기획자의 자세💡

좋은 글을 쓸 줄 안다는 것

who_knew 2022. 1. 13. 22:20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아리지만, 아지트와 위키, 지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플랫폼에 글을 쓰고 이를 통해 소통을 하는 데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잘러는 잘 쓰여진 효율적인 글을 담은 문서로 소통하며 서비스, 플랫폼를 만듭니다. 기획자와 개발자가 의도한 컨텍스트를 사용자는 서비스와 플랫폼를 사용하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해합니다. 글만 보고 정리한 과정이지만 실제로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앞으로는 일잘러일수록 점점 더 글쓰기에 집착하게 될 겁니다??
1.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마존의 조직 문화에는 글쓰기가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아마존에서의 모든 기획과 회의는 잘 쓰여진 문서를 통해서 진행되니까요.

2. 아마존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글부터 명확하게 쓸 수 있어야 그게 제품 개발이든, 프로세스 개선이든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3. 흔히 글쓰기를 문학적 재능이나 예술적 표현의 산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작가 앰브로즈 비어즈의 말처럼 '좋은 글은 사고의 명확성을 눈에 보이도록 해줍니다'

4. 즉, 그 사람이 명확한 사고를 하고 있는지, 어떤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글쓰기'라는 말인데요.

5. 아마존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인 ‘스트라이프’도 글쓰기에 미쳐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스트라이프는 핀테크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매달 개발자 매거진을 발간하고 이를 위해 자체 출판사까지 가지고 있죠.

6. 또한, 스트라이프는 코드 리뷰를 하듯이 글을 리뷰하는 프로세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7. 그리고 원격 근무가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잘 쓰여진 문서로 소통하는 것이 가지는 효율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8. 어쩌면 뛰어난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돈을 내고 글쓰기를 배우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르겠네요. 
잘 쓰여진 글만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툴은 없으니까요.
 

 

💭 앞으로 기획자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1. 그게 콘텐츠든, 아니면 제품이든, 요즘 물리적 공급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꽃 한 송이를 선물하더라도 어떤 꽃을,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주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2. 따라서, ‘분위기(컨텍스트)를 연출하는 것'이 곧 기획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셈인데요. (기획자=프로듀서)
3. 앞으로 사람들은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을 가장 훌륭하게 연출하는 사람을 찾을 겁니다.
4. 그런 의미에서도, 물리적 공간은 분위기와 경험,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 계속해서 강력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